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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바구니 하울

일본 마트에서 장보기 | 2023년 7월 넷째 주 베르크(Belc)

by HIGHLOG 2023. 8. 11.

2023년 7월 넷째주 장을 본 곳은 베르크(Belc) 라는 슈퍼마켓입니다.

 

이 블로그에 올리는 장바구니 하울에서는 가능한 매번 다른 슈퍼마켓에서 산 물건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그게 저희 동네에만 해도 슈퍼마켓이 정말 다양하게 많거든요!

 

일본은 왜이렇게 슈퍼마켓이 다양하게 많을까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유튜버 박가네에서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영상을 올려주셨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위 영상에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일본에 슈퍼마켓이 많은 이유는 일본인들은 '매일 슈퍼마켓에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일본에 살면서도 일본의 경제나 일본인들의 생활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적은 편인데요, 박가네님 영상을 보며 일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ㅎㅎ

 

그럼 이번에 장봐온 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달걀 10개 - 대지의 선물

가격: 290엔

 

장볼 때 빼놓을 수 없는 달걀입니다. 300엔 이하 달걀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인데 베르크에서 판매 중인 달걀은 세금 포함해도 290엔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샐러드용 채소 모음

가격: 323엔

 

양배추, 옥수수, 당근 등 샐러드용 채소가 손질이 다 된 상태로 포장 되어 판매 되는 상품입니다.

분명 되게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지금와서 보니 323엔이였네요....? 다음부턴 가격을 잘 보고 사야겠어요.

 

 

일본 흑우 와규 등심 스테이크 158g

가격: 1,104엔 (100g당 699엔)

 

간만에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려고 소고기를 샀습니다.

가격이 상당한데요 그래도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인것 같아요. 하지만.. 158g으로 두 명의 배를 채우기는 힘드므로 수입산 소고기도 사서 같이 먹기로 했어요ㅋㅋ

 

호주산 스테이크용 소고기 등심 377g

가격: 750엔 (100g당 199엔)

 

상대적으로 참 저렴하죠? 3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실제 구워서 먹어봤을때는 확실히 와규 쪽이 육즙이나 부드러움에 있어 역시 비싼 값을 한다고 느끼긴 했는데 먹다보니까 느끼해서 쉽게 질리더라고요.

 

오히려 호주산 고기가 식감도 좋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것 같은 느낌?

다음에 산다면 와규는 좀 더 작은걸 사고 호주산 고기를 좀 더 큰걸 사도 좋을 것 같아요.

 

국내산 닭봉 845g

가격: 630엔

 

자주 사먹는 닭봉입니다.

보통 간단하게 시즈닝을 해서 에프로 돌려 구워 먹곤 합니다.

 

믹스 치즈 300g

가격: 539엔

 

첨가물이 거의 안들어간 치즈 찾기가 힘들다고 저번 아마존 장바구니 하울에서 얘기한 적 있는데, 여기 슈퍼마켓에서도 첨가물이 거의 안들어간 치즈를 발견해서 사봤습니다!

 

둘을 비교해보니 g당 가격은 아마존보다 비싸긴 한데, 맛은 아마존에서 산 치즈가 더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더 나은 상품을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것 같습니다.

 

오이 3개

가격: 204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저희 집 갱얼쥐에게 오이를 간식으로 주곤 하거든요.

식감도 좋고 시원해서 그런지 너무 잘먹길래 오이를 잔뜩 사왔습니다.

 

양치껌

가격: 539엔

 

저희집 갱얼쥐가 이 닦는걸 너무 싫어해서 대용품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마침 슈퍼마켓에 '화학물질 무첨가', '수의사와 공동 개발' 했다는 혹하는 문구가 적힌 양치용 껌이 있길래 사봤습니다.

 

매우 잘먹더라구요.

근데 양치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번을 씹으면 치석이 떨어진다는데, 5번도 씹지 않고 삼키는 것 같거든요...

 

군고구마

가격: 150엔

 

슈퍼마켓에 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군고구마

저희집 갱얼쓰의 최애 간식이기 때문에 꼭 사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해놓고 저 큰 고구마를 모두 줄 수는 없다는 핑계로 4/5 정도는 제가 먹습니다. 후후.

 

방울토마토

가격: 161엔

 

저희집 강아지 밥시간에 항상 토핑으로 얹어주는 방울 토마토

저는 저렇게 꼭지를 떼서 판매하는 것들이 좋더라고요. 귀찮은 작업을 조금이나마 줄여줘서..

 

콜라 1.5L

가격: 139엔

 

제 짝꿍의 최애 음료 콜라

보통 박스로 사서 쟁여두고 마시는데, 그게 똑 떨어져서 큰 페트병으로 구입했습니다.

 

레몬즙

가격: 538엔

 

하이볼 만들때 쓰는 레몬즙입니다. 하이볼을 만들어서 물처럼 마셨더니.. 지난 번에 사온걸 한 달도 안 돼서 다 마셨지 모에요? 호호

 

그나저나 코오프에서는 625엔이였는데, 베르크에선 538엔이라니 가격차이가 굉장히 큰 편이네요?

베르크.. 좋은 슈퍼마켓이네요..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니 이런 가격 비교도 가능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을 남겨봐야겠습니다.

 

수박 1/8컷

가격: 496엔

 

저는 수박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희 집 갱얼쓰와 짝꿍이 좋아해서 사본 1/8컷 수박입니다.

양이 얼마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은근히 많더라고요. 다음엔 더 작은 걸로 사야겠어요.

 

홋카이도 휩&카스타드 슈크림

가격: 107엔

 

슈크림이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길래 궁금해서 사보았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어요!

 

근데 워낙 편의점에서 파는 슈크림이 퀄이 너모너모 훌륭하기 때문에 그거랑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맛이긴 한데요, 이 가격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슈크림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 이상 7월 넷째주 장바구니 하울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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