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미(月見)에 대해서
일본은 츠키미(月見) 라고 하는 매년 가을에 찾아오는 전통적인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매년 음력 8월 15일, 음력 9월 13일에 가을의 달을 감상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달맞이 또는 정월 대보름이 이와 비슷한 것 같아요.
가을의 멋진 달을 감상하라고 날이 지정 되어 있다니 참 낭만적인데요, 이 츠키미는 본래 중국에서 시작된 풍습으로 일본에는 7세기 경에 전해진 것이라고 해요.
이 츠키미의 대표적인 풍습은 '달'을 감상하는 것이지만, 또 다른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달을 형상화한 음식을 먹는 것이랍니다.
보통 단팥소를 넣은 월병, 달 모양의 과자 등이 있는데요, 이에 맞게 외식 업계에서도 츠키미 한정 메뉴를 출시하곤 합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맥도날드의 츠키미 버거인데요, 달의 형상과 비슷한 달걀 프라이를 넣어서 먹은 버거로 츠키미의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맛이 있어서!'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런 일본 한정 + 기간 한정 메뉴를 놓칠 수 없겠죠?
이번 츠키미에 출시 되는 맥도날드의 츠키미 메뉴, 그리고 KFC 에서 출시한 츠키미 메뉴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맥도날드 츠키미 메뉴
※2023년 9월 7일 발매 예정
츠키미 못찌 버거 (月見もっちバーガー)
가격: 870엔(단품)
메뉴 설명:
가게에서 정성스럽게 구워낸 달걀과 가다랑어와 다시마 국물이 우러난 국물에 푹 절인 튀긴 모찌에 풍미가 풍부한 깊은 단맛 소 양념을 곁들였습니다.
퍼스트 키친의 특제 일본 육수가 향기나는 패티와 간장을 더한 번즈를 사용한, 일본의 감칠맛이 가득 담긴 가을 한정, 달맞이 버거입니다.
츠키미 못찌 치킨 타츠타 버거 (月見もっちチキン竜田バーガー)
가격: 740엔
메뉴 설명:
가게에서 정성스럽게 구워낸 달걀과 가다랑어와 다시마 국물이 우러난 국물에 푹 절인 튀긴 모찌에 풍미가 풍부한 깊은 단맛 소 양념을 곁들였습니다.
퍼스트 키친의 육수를 살린 밑간이 특징인 바삭바삭한 튀김옷의 치킨 타츠타와 간장을 더한 번즈를 사용하여 일본의 감칠맛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가을 한정, 츠키미 버거입니다.
거의 매년 이 시즌에는 꼭 맥도날드에 가서 츠키미 버거를 먹는 편인데요, 저는 츠키미 못찌 버거를 먹을 것 같네요.
왜냐면 맥도날드의 '타츠타' 시리즈의 양념이 굉장히 짠 편이라 제 입맛엔 잘 안맞더라고요.
츠키미 파이 (月見パイ)
가격: 180엔~
메뉴 설명:
매년 호평받고 있는 「츠키미 파이」가 올해도 등장. 부드러운 단맛의 입맛이 있는 팥소, 부드러운 식감의 장난감을 바삭바삭한 파이로 감쌌습니다. 츠키미라고 하면 토끼의 떡 방아, 그런 마음을 담고 싶은 가을스러운 일품입니다.
맥도날드 츠키미 메뉴 중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바로 이 츠키미 파이입니다. 일본 떡 모찌와 단팥이 맥도날드 파이 반죽 안에 들어있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에요.
평소 일본의 모찌나 단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180엔밖에 안하니까요!
이어서 KFC의 츠키미 메뉴도 소개해드릴게요.
KFC 츠키미 메뉴
토로~리 츠키미 치즈 와후 카츠 (とろ~り月見チーズ和風カツ)
가격: 490엔 (단품)
메뉴 설명:
국내산 치킨카츠, 채썬 양배추, 슬라이스 치즈, 특제 마요네즈 소스와 계란후라이 오믈렛을 통밀반즈로 끼운 가을 인기 스테디셀러 버거입니다.
토로~리 츠키미 치즈 필레 버거 (とろ~り月見チーズフィレバーガー)
가격: 490엔 (단품)
메뉴 설명:
국내산 치킨필레 양상추 올리브오일마요소스와 계란후라이 오믈렛을 통밀반즈로 끼운 가을 인기 스테디셀러 버거입니다.
토로~리 츠키미 트위스터 (とろ~り月見ツイスター)
가격: 460엔 (단품)
메뉴 설명:
파르메산 치즈를 베이스로 체다 치즈, 베이컨을 더한 감칠맛이 있는 소스를 반숙풍 달걀과 합친 트위스터입니다.
에그 타르트 (エッグタルト)
가격: 290엔
메뉴 설명:
바삭바삭 파이 반죽에 걸쭉한 달걀 아파레이유 조합이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위 메뉴 중에 에그 타르트는 어제 가서 바로 먹어봤는데요, 한국에서 먹던 KFC의 에그 타르트보다도 훨씬 맛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 때 KFC 에그 타르트에 꽂혀서 정말 먹으러 갔었는데요, 날이 갈 수록 점점 대충 만들어져 나오는 퀄리티에 조금 실망을 해서 잘 안먹게 됐었거든요.
하지만 일본 KFC의 에그 타르트는 9년만에 다시 판매를 시작한 메뉴라고 해요! 9년 전에는 에그 타르트가 아닌 타마고 타르트라는 이름이었다고 하는데, 이번 츠키미를 맞이하여 다시 판매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합이 바짝 들어간 것인지 정말로 완벽한 퀄리티의 에그 타르트 더라고요. 너무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에그 타르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근처 KFC에서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일본의 츠키미에 대한 소개와 맥도날드와 KFC에서 판매 되는 츠키미 메뉴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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